
박 교수는 6월 16일 YTN-R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점진적 핵 폐기를 통한 체제보장과 경제제재 해제 및 지원, 미국은 완전한 핵 폐기의 선행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비핵화에 접근하고 있다”며 “북한은 풍계리 핵시설 폐기, 핵 실험 및 ICBM 발사 중지, 미군 유해 송환, 억류 미국인 송환 등 나름의 노력에도 미국이 움직이지 않자, 경제위기, 코로나 등으로 축적된 내부적 불만을 우리 정부를 향해 표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로 북한은 물론 미국과의 인적 접촉도 어려워 대화를 통한 해결이 힘든 상황”이라며 “방호복을 입혀서라도 대북, 대미 특사를 보내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으로,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나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대북특사에 대해 “북한은 대통령과 운명공동체인 측근을 특사로 선호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 특사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특사로 갈 경우 대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옆에서 잘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특사 자청 발언에 대해 “안 대표의 특사 파견 가능성 여부를 떠나, 그만큼 모든 국민이 협력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자는 좋은 뜻일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교수는 민주당 의원들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엄격하게 보면 우리나라는 종전협정 대상국은 아니지만, 결국 남북미중 4국이 협의 해야 한다”며 “큰 반향을 일으키긴 어렵겠지만 종전 선언에 대한 우리 국회 차원의 촉구에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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