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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세계적 석학 발굴 나서

2020-06-10 20:51:12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9일 연구자에 대한 포상의 개념을 도입해 국가·사회적 연구 저변 마련을 위한 우수학자지원사업 신규 공모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수학자지원사업은 장기적 심화연구와 저술활동 촉진을 통해 인문사회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배출하고 우수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심층연구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이후 중단된 우수학자지원사업을 개편했다.

우수학자지원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8월 중 선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연구개시일은 9월 1일로, 선정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번 우수학자지원사업의 주목할 만한 내용은 인문사회 분야의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 대한 포상 개념을 도입해, 연구비 규모를 늘리고 연구비 정산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으며, 이밖에도 신청 연구자 추천 확대 및 평가위원 구성 시 타 학문분야 전공자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하는 데 있다.

세부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학술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을 위해 교육부에서 입법예고 중이며, 매년 2000만원을 학술연구수당으로 지급 연구자에 대한 연구의욕 고취를 시도한다.

신청자격은 독립연구자 증가에 따라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비전임 연구자에게도 기회를 개방한다.

조교수 임용 10년 이상 혹은 박사학위 취득 15년 이상으로 변경하고, 학회의 추천을 필수로 요구하던 것에서 조교수 10년 이상의 연구자 3인의 추천에 의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위원 구성 방식은 기존의 해당 전공분야만의 평가에서 탈피해 타 학문분야 연구자도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융합적·사회적 가치 평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문적 특성에 맞는 평가방법 인정해 1단계의 공통 심사 이후 2단계 평가에서는 인문, 사회, 문화융복합 특성에 따라 평가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연구자 중심의 평가 방법으로 연구계획서 평가는 30%로 하고 연구자의 기존 성과에 대한 평가를 60%로 하여, 단순 과제 중심보다는 연구자 중심의 질적 평가에 비중을 둔다.

아울러 2단계 평가에서 기존의 해당 전공분야 전공자들만의 평가에서 탈피해 타학문 전공자도 평가에 참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문학 전공의 경우 사회과학, 문화융복합 및 과학기술 전공자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이번 우수학자지원사업은 연구자의 축적된 연구경험에 기반을 둔 심층연구 지원으로 학술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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