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성광벤드는 LNG에서 비롯된 MIX 개선(합금강 4Q19 54% → 1Q20 57%)으로 영업이익 38억원(YoY +343%, QoQ +48%), 영업이익률 7.7%(QoQ +2.8%p)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성광벤드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 2000억원(YoY –1%), OPM 5.3%(+1.9%p), 영업이익 107억원(+52%), 순이익 120억원(+93%)로 LNG 의 스테인레스 증가와, 환 효과의 실적 성장 예상치를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일 카타르-한국 BIG3의 LNG 운반선 최대 100+척, 23 조원 슬롯 배분 소식이 알려졌다며, LNG 선에 필요한 피팅류는 선박당 4~5억원, 카타르에서 500억원의 고마진 스테인레스 피팅 POOL이 막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정지훈 연구원은 비단 한국의 서플라이체인만이 아니라, 글로벌 LNG 액화터미널도 보아야 한다며 “사실 1분기 동사의 MIX 와 실적 호조는 캐나다에서 건설 중인 Shell의 LNG CANADA 프로젝트에 피팅을 직납품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처럼 카타르 NFE LNG 수출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EPC 사(EPC 사 선정 입찰 중)를 통해서이든 캐나다처럼 직납품을 통해서든 동사 및 피팅 산업에 대규모 피팅 수요가 막 생겼다”라고 파악했다.
이어 “카타르 뿐 아니라 모잠비크·러시아·나이지리아도 액화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곧 시작된다”라며 “모잠비크 Area1의 오퍼레이터 Total 은 140억 달러 자금조달 완료에 임박했고 러시아도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으며 나이지리아 NLNG T7은 대우건설을 포함한 사이펨 컨소시엄이 액화 터미널 EPC를 수주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즉 2020년 뿐 아니라, 이 터미널 공사들이 진행되는 2024년 중반까지 성광벤드와 한국 피팅 산업의 고마진 수요는 꾸준하다”라고 설명했다.
최광식, 정지훈 연구원은 “카타르를 시작으로 여럿 LNG 액화 터미널 EPC가 시작되고, 한국 조선업도 대규모 LNG 선 수주를 앞두고 있다”라며 “이에 동사의 타겟 PBR을 0.7 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 원으로 올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럿 Upstream의 EPC와 Offshore 투자 위축으로 중장기 불확실성이 높아보일 수 있다”라며 “그러나 탑라인을 2000억원 초반으로 묶어두더라도, LNG 투자 증가에 따른 MIX와 수익성 개선으로도 동사의 Valuation 매력은 돋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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