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는 지주회사 현금흐름 강화로 주주가치제고 및 신성장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이다. 배당수입 기여도 60%인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3% 처분(1조8,141억원)에 따른 특별배당 재원 확보로 SK의 배당수입은 향후 3~4년 동안 연간 1.1조원 상회를 예상했다.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특별 배당 고려 시, 2020년 주당배당금은 최소 5500원을 예상했다.(5,000원(배당수입의 30%)+500원(구주매출 현금유입의 30%를 3년 분할 지급 가정))
NH투자증권은 현재 주가는 NAV 대비 37% 할인 상태지만 장부가 및 취득가로 반영된 주요 비상장자회사들의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 김동양, 박광삼 연구원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급락으로 일정 연기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7월 초 상장이 확정됐다”라며 “SK는 8%의 구주 매출을 통해 2255~3070억원의 현금을 유입할 예정으로 SK바이오팜의 시장 안착 후 시장의 관심은 SK실트론, SK팜테코, SK건설 등 다음 IPO 가능성으로 이동하며 NAV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동양, 박광삼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상장에는 현금 유입과 지분가치 재평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자회사 직접투자 수요의 이탈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라며 “SK바이오팜 상장의 경우, 낮은 거래유동성과 9월 11일 KOSPI200 특례 편입 가능성(상장 직후 15 거래일 평균 시가총액 3.7조원 상회 조건), 일시적 공매도 금지(9월 15일까지)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이벤트로 평가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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