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일부 브랜드들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총 2만2945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월 2만304대 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4월 1만8219대 보다도 25.9%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대수는 총 7만7614대로 전년 동기 7만380대 보다 10.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745대, BMW 5123대, 아우디 2043대, 폭스바겐 1345대 등 독일 브랜드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쉐보레 1133대, 볼보 1128대, 포르쉐 1018대, 미니 908대, 포드 631대, 지프 560대,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랜드로버 281대, 혼다 231대, 링컨 207대, 닛산 202대, 푸조 182대, 캐딜락 138대, 마세라티 79대, 시트로엥 63대, 인피니티 56대, 재규어 49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0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만5313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66.7%를 차지했다. 이어 2000~3000cc 미만 5869대(25.6%), 3000~4000cc 미만 1306대(5.7%), 4000cc 이상 120대(0.5%), 기타(전기차) 337대(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1180대가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박은석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