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398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3%), 영업이익은 97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1%)으로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828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921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지역별로 중국의 경우 춘절 연휴 시점 차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2월 중순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내식 확산으로 중국 스낵 시장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를 기록한 점,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오리온의 스낵, 파이 시장점유율이 각각 1.2%p, 2.1%p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경우 신규 카테고리의 판매 호조 및 신제품 출시 효과가, 러시아는 기존 제품들의 플레이버 확장 제품 출시 효과 및 현지 대형 유통에서의 판매 촉진 행사 등의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외단에서는 화재 보험금, 중국 법인 유형자산 처분 이익, 중국 일부 공장 정부 보조금 인식 등의 효과로 기타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증가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노희재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중국 법인의 경우 3월 말 Sell-in 속도 조절 영향 및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앞둔 Sell-in 증가로 4월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라며 "5월 이후 중국 스낵, 파이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 지속 확인 시 추가 이익 상향 조정 및 Multiple 상향을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정, 노희재 연구원은 "4월 이후 상대적으로 더뎠던 중국 전통채널(TT)의 정상화로 1분기 대비 시장 환경은 비우호적일 전망이나 신제품 출시 및 소용량 제품 출시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기대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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