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LG로 LG CNS 매각 대금 1조원이 4월말 유입 예정이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순현금 65백억원 보유 감안시 올 4월말 최소 1.5조원 가량의 현금확보가 예상된다. 지분 매각 배경은 인수자(맥쿼리 PE)가 보유한 다양한 해외사업 기회를 공유하고자 함으로 판단하며, 하반기 국내 사업 확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진출 계획이다.(현재 해외 매출비중 10% 미만)
지분 매각 자금인 만큼 신규투자가 최우선이나, 신규 투자의 방향성(신규 업종 vs 영위 업종의 경쟁력 강화)은 미정이다. 다만, Digital Transformation과 Untact 비지니스 대응에 LG유플러스는 그룹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우선적으로 자금활용 예정이다(4/1, 900억원 지분 매입 공시). 유플러스 DPS는 안정적이어 배당재원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LG의 비상장 자회사는 대부분 성장 후 안정권에 들어 주가측면에서 매력도가 낮았으나, 이번 투자재원 마련과 투자결과에 따라 동사의 주가 매력도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LG는 주간단위로 계열사 현금 유동성 관리 중으로 투자 및 재무현금흐름 계획은 지주와 계열사 간에 선제적으로 소통중이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영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동성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으로 동사의 NAV 변화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5.4% 하향한다”라며 “대규모 현금 유입, 안정적인 현금흐름, 대주주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배당증액 필요성을 감안하면 큰 폭의 DPS 상향 가능성도 있으나, 기존 배당계획의 큰 틀(배당성향 유지, 별도기준 이익에 따라 DPS 결정)은 유지 예정이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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