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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동화기업, 국내 실적 부진하나 성장 모멘텀 유효...목표주가↓"

2020-03-12 09: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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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유안타증권은 동화기업(025900, 전일 종가 1만5900원)이 4분기 수요 둔화와 판가 하락으로 국내 실적은 부진했으나 2차전지 성장과 베트남 이익 성장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1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13억원(전년동기비 +0.7%), 영업이익 123억원 (전년동기비 -12.4%)을 기록했다. 국내 보드(PB, MDF 등) 수요 둔화와 함께 저가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추정하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으로 과거대비 낮아졌던 베트남 마진율은 제품 Spread 확대로 10%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파악했다.

당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기타비용 감소와 법인세 환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47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화 기조는 동사의 국내 보드 사업 환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다만 지난해 동사 제품(PB, MDF 등)의 판가 하락을 야기했던 동남아 저가 수입물량 감소로 올 하반기 점진적인 판가 회복이 예상하며, 베트남 보드 사업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내 가구 수출상의 베트남 유입과 원재료인 고무나무 수급 개선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인수(지분 89.6%)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 실적은 중대형 비중 확대를 통한 Mix 개선, 헝가리 증설 효과(2021년 하반기 생산 목표)와 함께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화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업종 멀티플 하향 요인을 반영하여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8% 하향 제시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인 지수 조정과 함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건자재 주요 업종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다만, 동사의 경우 파낙스이텍 인수(2019년 8월) 이후 2차전지 전해액 실적 기여 확대와 함께 베트남 성장(남부 안정화 + 2022년 북부 신규 증설 효과 본격화)을 통한 이익 개선으로 업종 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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