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보통주 기준 1000원의 주당배당금은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인 620원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권업지수가 연초대비 15% 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 우선주 11.1%, 2우B 11.4%이다. 배당성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73.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금융투자업이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사내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 해 보다 많은 배당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배당금 증액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회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신임 오익근 대표가 향후 정기 주총에서 배당성향 등 미래 배당정책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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