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6일 부산 동래구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68명이 자가격리되고 해당 학교는 폐쇄된 상태다.
미래통합당 조경태(부산사하구을, 4선)국회의원은 “교육부는 지난 23일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일주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주일 연기 조치로는 우리의 자녀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낼 수 없다”며 전국 모든학교의 학사일정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사태가 3월 20일쯤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교육부 방침대로 3월 9일 모든 학교가 개학을 한다면 학생들은 바이러스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교실처럼 밀폐된 공간 안에 학생들이 밀집되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학교 급식 또한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한달간 휴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 상하이시는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대학교까지 개학을 무기한 연기했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과 어린 아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을 최대한 늦출 것”을 재차 강하게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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