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공기업·공공기관

그랑프리 4연패 달성한 정종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2연패 유력

2020-02-24 17:42:5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경륜 최초 그랑프리 대상경륜 4연패를 달성한 정종진(20기·33세·김포·SS)이 ‘제26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2연패에 도전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6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이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대상경륜 4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정종진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2연패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해 결승에서 정종진에게 무릎을 꿇었던 황인혁(21기·32세·세종·SS) 정하늘(21기·30세·동서울·SS) 박병하(13기·39세·양주·S1) 정재원(19기·34세·김포·S1) 그리고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동서울팀 돌격대장을 자처했던 정해민(22기·30세·동서울·S1) 김해팀의 맏형 이현구(16기·37세·김해A·S1) 등 벨로드롬을 주름잡는 경륜 최강자들이 대거 출동한다.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악연을 끊어냈던 정종진은 내친김에 2연패를 자신한다. 올 동계훈련도 김포 팀원들과 함께 어김없이 태국 치앙마이로 다녀오며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주력한 정종진은 현재 컨디션은 최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정종진은 지난해에도 태국에서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고 돌아온 이후 스포츠서울배에서 허를 찌르는 과감한 선행승부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며 "물오른 기량으로 4년 넘게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정종진은 이번에도 다수의 친분세력들이 같이 출전하고 있어 2연패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종진의 우승 길에 난관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2주 전 광명 결승에서 1착과 2착을 나눠 가졌던 또 다른 슈퍼특선급 황인혁과 정하늘은 더 이상 정종진의 우군이 아닌 2인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반기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정하늘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동서울팀 선배들인 신은섭(18기·33세·동서울·SS) 정해민과 팀을 이뤄 정종진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간발의 차 준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해민과의 협공을 통해 설욕을 벼를 수 있겠다. 지난해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정종진의 선행을 재빠르게 추주하면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등 경륜 입문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친구 황인혁도 내친김에 스포츠서울배 처녀 우승을 욕심내는 상황이다.

강자들을 상대로 대열을 흩뜨려 놓으면서 경기 흐름을 언제든지 난타전 양상으로 뒤바꿔 놓을 수 있는 수도권 '파워히터' 박병하와 정해민 언제나처럼 수적 불리함
으로 인해 외로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작년 4월 광명 결승 선행 우승, 재작년 9월 광명 결승 젖히기 우승으로 정종진을 3착으로 밀어내고 대박을 연출했었던 이현구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2015년부터 그해 첫 대상경륜으로 펼쳐지고 있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은 김주상(13기·37세·세종·S1) 박용범 성낙송(21기·30세·상남·S1) 신은섭 정종진이 번갈아가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매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고 있고 단 한차례도 최저배당으로 마무리된 적이 없을 만큼 난타전 속에 명승부가 연출되고 있다"며 "이런 징크스를 정종진이 한방에 정리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