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4분기 연결 매출 5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6%, 전 분기 대비 +0.2%), 영업이익 452억원(전년 동기 대비 +76.6%, 전 분기 대비 +46.0%)을 달성했다. 본사 실적의 마진 개선 및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주 성장 동력이었다.
본사는 겨울왕국2, 조커 등 흥행작에 따른 시장 확대 및 비상영매출 증가와 비용절감으로 전년대비 OP의 큰 폭 성장이 있었다. 영업이익률은 18년 3.7%에서 19년 6.5%로 크게 개선됐다. 중국은 70주년 국경절 연휴 맞아 로컬 영화 역대급 흥행 및 인력 효율화 통한 성장을 거뒀다. 그 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말레피센트2, 조커 등 헐리우드 컨텐츠 흥행으로 매출 및이익 동반 성장을 거뒀다.
대신증권 김회재, 이가연 연구원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연간 관객수 성장률 전망을 전년 대비 +1%에서 –1%로 하향한다”라며 “또한, 전년 동기의 ‘극한직업’의 높은 관객수 베이스 영향 감안시, 1분기 국내 OP는 15억원(전년 동기 대비 -79%)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2003년 사스 사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관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고, OTT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 이후 관객수 성장률이 연평균 1.5% 상승했으며, 18년 대비 19년 큰 폭의 마진 개선을 이루어 낸 것을 감안하면, 비중 50%의 국내 실적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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