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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부서, 지하철서 우한폐렴 감염 행세 20대 유튜버 사전구속영장 신청

2020-02-08 12:42:02

부산북부경찰서 전경.(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북부경찰서 전경.(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북부경찰서는 부산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걸린 것처럼 행세하며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20대에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북부서 지능팀은 지난 6일 오후 북부서에 자진출석한 피의자 A씨(20대ㆍ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현재 유튜브 영상은 삭제됐다.

피의자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4시30분경 3호선 남산정 역에서 숙등역 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 내에서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라.' 고 소리치는 등 감염자행세 및 허위사실을 유포해 승객들에게 공포심을 조성하고 부산교통공사의 지하철 안전관리 업무 등을 방해한 혐의다.

피의자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사소한 장난에 대해서도 시민불안등을 감안해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이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을 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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