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6.93조원(전 분기 대비 +1%)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0.24조원(전 분기 대비 -50%)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하회 요인은 NAND 사업부문 적자규모가 -7310억원으로 당사 직전 추정치 -5360억원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NAND 사업부의 SSD 비중이 증가하며 직전 가정인 NAND Blended ASP의 전 분기 대비 6.0% 증가를 하회하는 +0.0% 증가를 기록했다”라며 “기가비트당 가격이 높은 모바일 NAND 매출 비중이 3분기 67%에서 4분기 60%로 축소됐고 추가로 96단 전환에 대한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기순손실 1800억원은 투자자산 Kioxia의 공정가치 재평가와 외환평가손실로 순영업 외 비용이 4693억원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메모리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서버 및 그래픽 수요 증가로 수급 상황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시장 DRAM 빗그로스 가이던스 DRAM 20% 이상으로 보수적인 삼성전자와 다르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대신증권은 전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는 20년 완공 예정인 M16 위주로 진행되고 장비 투자는 DRAM 1Y나노, NAND 96단,128단 공정전환에 집중하며 추가 신규 증설은 없을 예정”이라며 “또 DRAM 재고는 19년 3분기말 5주에서 4분기말 4주 미만으로 축소됐는데, NAND 재고는 연말 5주미만으로 축소되며 정상구간에 진입했으며 추가 재고 하락 등 재고 정상화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모바일향 LPDDR5 양산이 시작되고 GDDR6로 올해 전체 그래픽 빗그로스의 전년 대비 +50%를 예상하며 GDDR6 판매증가로 Blended ASP 상승을 기대한다”라며 “올해 매출액 33.7조원(전년 대비 +25%), 영업이익 6.7조원(전년 대비 +148%)을 예상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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