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월 13일 오후 5시경 치매할머니가 마산합포구 복지시설에서 보호서비스를 받은 후 자산동 주거지에 하차했으나 마중나온 가족(아들)과 길이 엇갈려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하고(오후 6시47분경) 지역경찰·여성청소년수사팀·형사·타격대 등 가용경력 20여명을 투입, 이동동선과 자주 가는 곳 중심으로 수색을 전개했으나 발견치 못했다.
그러다 1월 14일 오전 1시 35분경 마산중부서 남성파출소 15호 순찰차(경위 김성훈, 순경 최정선)가 마산고등학교 안쪽까지 진입, 도보로 후미진 곳을 수색하다 담벼락 철망 아래에 웅크린 채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발견 즉시 119구급차로 긴급 이송돼 저체온증 치료 중이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2019년 한해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666건이 발생, 모두 발견됐지만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한 위험이 높은 만큼 경남경찰은 실종신고 시 가용경력 동원과 세밀한 수색으로 조기 발견과 위험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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