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매년 초 임원과 전국 부·점장들이 한데 모여 회사의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재무 목표 달성을 결의하는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영채 사장의 지시에 따라 단지 숫자로 제시되는 목표지향적 행사를 지양하고, 국내 및 글로벌 경제전망과 업계 환경 변화 등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꾀하는 외부 강연 중심의 행사로 변모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지난 해 업계 최초로 영업점 PB들의 재무성과 중심 KPI를 폐지하고, ‘고객가치’ 달성을 위한 활동성 중심의 평가제도로 전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의 ‘2020년 글로벌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 강연을 시작으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연구위원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주요 투자은행의 변모’와 장일범 서울사이버대 특임교수의 클래식 음악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정영채 사장의 마무리 발언과 Q&A, 그리고 만찬으로 행사는 정리됐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발언에서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그것의 다른 의미는 곧 고객인데, 우리는 과정가치를 시행하면서 상당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올해에도 합리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으로 회사를 함께 잘 이끌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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