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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비트컴퓨터, 의료 시장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실적 반등 기대"

2020-01-07 0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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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비트컴퓨터(032850, 전일 종가 4575원)가 의료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베스트에 따르면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솔루션 전문 회사로 병원·의원·약국·보건소 등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원격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교육 및 임대사업을 영위하고있다. 비트컴퓨터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수정은 의료정보 72.4%, 교육 24.8%, 임대 2.8%이다. 다양한 병원용 소프트웨어 중 EMR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500병상 이하의 2차병원과 의원급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비트컴퓨터의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실적은 매출액 2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 41억원(전년 동기 대비 +362.5%)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역시 양호한 실적이 예상돼 지난해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이베스트는 분석했다. 2019E 실적은 매출액 364억원(전년 대비 +11.0%), 영업이익 61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16.8%)으로 추정했다.

비트컴퓨터는 그동안 SI 방식 → 클라우드로의 서비스 제공 방식 전환 과정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으나 올해부터는 클라우드 솔루션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베스트 김한경 연구원은 “IT 인프라를 병원 자체적으로 구축하는데 투자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병원 수익성 보전 차원에서 클라우드 도입 논의가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클라우드 도입으로 환자의 의료 기록을 병원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어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되고 맞춤형 정말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컴퓨터는 지난 3년간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CLEMR 개발에 매진했으며 지난해 아산재단 산하 2개병원에 구축을 완료해 좋은 레퍼런스를 얻었다”라며 “비트컴퓨터는 저렴한 구축 비용과 관리 편의성을 앞세워 중소병원 및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김한경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CLEMR 패키지 판매가 개시되며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SI 방식 대비 구축 및 관리가 용이해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데이터 확보에 따른 부가 사업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동종업계 회사들 중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시가총액은 가장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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