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해 ‘수중 가시화 구명줄’ 개발로 1위를 달성한 데 이은 연이은 쾌거다.
이번에 개발된 ‘DNA 전기농축장치(DCE-1)’는 DNA가 (-)전하의 성질을 띠는 것을 이용, 전기적 자극을 통해 DNA를 (+)방향으로 이동시킨 뒤 건조·농축시킨 다음 면봉을 이용해 다량의 DNA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면봉만을 이용해 채취하던 dry swapping 기법의 부족한 부분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으로 보인다.
장기 미제사건 등에서 기존의 채취방법만으로 DNA를 채취할 수 없음에 한계를 느끼던 중, 과학수사포럼의 회원인 부산경찰청과 한국해양대학교가 협업 연구과제로 선정해 개발하게 됐다.
앞으로 장기 미제사건이나 유전자 채취가 어려운 범죄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은 2007년부터 현장학습모임으로 결성해 올해까지 총28회에 걸쳐 개최됐고, 부산·울산·경남경찰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17개 기관 2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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