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연결 순이익 1044억원(전 분기 대비 –28%)을 거뒀다. 금리상승 등으로 운용손익은 전 분기 대비 49% 감소했고, 기업금융수수료수익도 25% 감소함.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으로 위탁매매수수료도 감소했다.
그 동안 이익증가의 원동력이었던 금융수지도 782억원으로 12.5% 감소했는데, 신용공여금 감소와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IBK투자증권은 해석했다. 시장상황에 따라 만회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금융수지는 그 동안 보여줬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분기 0.5%에서 3분기 2.8%로 크게 상승하였고, 충당금비용도 증가했다”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규모 건들이 포함되어 있어 한두건이 회수되는 등 해결될 경우 해당 비율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4분기 일부 해소될 여지도 있으나 시장의 우려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자산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인다”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10% 이상의 높은 ROE가 전망되며 30%를 상회하는 배당성향과 4% 중반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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