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지역 180여개 태양광사업자들 대부분은 소규모 영세업체들로서, 준공 이후 특별한 설비점검 실적이 없다.
이에 서부발전은 지난 11일 준공 이후 특별한 설비점검 실적이 없는 1㎿ 이상의 태양광사업자 중 희망업체 3곳을 선정, 드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불량 태양광패널 점검 지원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날 점검은 준공 이후 4년 이상이 된 노후 태양광설비를 대상으로 육안으로는 식별 불가능한 경년 열화와 파손 패널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이를 통해 민간업체들의 태양광발전 출력증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이번 점검과 병행하여 지역 항공특화대학인 한서대와 합동으로 드론 현장점검 교육을 시행, 지역 대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기회 제공을 통해 드론 점검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드론 활용 지역 산학 연계 신재생설비 점검 협업체계 구축’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서대 학생들은 초경량비행장치 지도조종자 자격을 취득한 서부발전 조병철 차장의 드론 현장교육을 통해 생생한 강의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후 태안발전본부 내 안전체험센터에서 이루어진 주요 재난사례 교육영상 시청과 안전모 충격체험, 사다리 전도 체험 등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산업현장 재해예방교육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 도입 ▲’17년 태양광패널 열화상점검 ▲’18년 드론 LTE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 구축 ▲’19년 인공지능 자율비행 드론 풍력터빈 점검 수행 등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도입·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초 조종교육 수료자 70여명과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 취득자 12명 등 드론 운용인력을 확보하였으며, 올해로 2년차인 지역 항공특화대학(한서대)과의 드론 합동 현장점검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지역상생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용 중인 바,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의 개발 및 보급,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발전정비자재 국산화 추진, ▲IoT 및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 콘텐츠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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