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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국제사회 보편적인 의료보장 달성 노력 동참

2019-09-24 18:36:06

코이카는 제74차 유엔총회 기간 중 개최된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한 고위급 행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소외열대질환퇴치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코이카이미지 확대보기
코이카는 제74차 유엔총회 기간 중 개최된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한 고위급 행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소외열대질환퇴치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코이카
[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3일 제74차 유엔총회 기간 중 개최된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한 고위급 행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소외열대질환퇴치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고위급 행사는 보건‧교육 분야 옹호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인 엑세스챌린지(Access Challenge)의 주관으로 미국 뉴욕 엑세스하우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이카를 비롯해 영국 국제개발부(DFID), 미국 개발협력청(USAID), 스위스 개발협력처(SDC),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미국 머크사 등이 총 346억원을 공동 투자해 추진된다. 코이카는 향후 3년 간 약 71억여원 규모로 사업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코이카는 WHO와 협력하여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남수단, 마다가스카르에서 주요 4대 소외열대질환의 통합적 관리와, 의약품 공급망 강화, 유병률 감소 등을 지원하며, 개발도상국 소외지역의 보편적 의료보장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4대 소외열대질환은 림프사상충증, 토양매개성연충증, 회선사상충증, 주혈흡충증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 아미라 엘 파딜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사회부 장관,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4개국 대통령,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며“아픈 사람들이 높은 의료비용과 질 낮은 의료 서비스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정치적 지지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엔 고위급 회담에서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서 ▲범정부적 리더십 ▲평등한 건강권 보장 ▲의료정보보호 및 의약품 규제 등 법적기반 강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보건 재정 투자 확대 ▲파트너십 등이 논의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코이카는 앞으로도 1차 의료 시스템 강화, 보건인력 역량 강화, 의료 서비스 개선, 저가 백신·치료제 공급 사업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 소외계층의 건강권 보장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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