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 신입직원들과 보육원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수직 정원 모양을 스케치해 보고 선정된 도안에 따라 직접 식물을 심었다. 식재하는 식물은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등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 위주로 선별했다.
이번 행사는 벽면 녹화 기업인 ‘브라더스키퍼’와 협업했다. 브라더스키퍼는 보육원을 퇴소한 보호 종결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대표 사업인 벽면 녹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육원 출신인 김 대표가 보호 종결아동들을 고용해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 기준 개정으로 보호종결아동이 취약계층에 포함된 바 있다.
재단 고인수 사무국장은 “보육원에 맑은 공기를 선물한 것에 보태 보육원 출신 아동들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라더스키퍼와 나눔의 의미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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