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의 산지생산과 유통의핵심 기반시설로써,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수확 후 모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산지복합시설이다.
2017년 aT의 APC건립지원사업에응모한 전북 남원농협의 경우, 지난해 품질 좋은 양파를 대량 유통시킬 수 있는 APC를 건립한 후 올해에만 1,800톤의 양파를 대만에 수출하였다. 지난해 140톤과 비교해보면 약 1,300%나 늘었다고 전했다.
남원농협 박기열 조합장은 “농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최신유통시설을 갖추게 되었다”며 “양파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대만에 이어 미국수출까지 이뤄져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최신 시설의 APC를 준공한 아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국내 새벽배송의 붐을 일으킨 마켓컬리와 12톤의 양파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APC를 통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산지APC 건립과 운영컨설팅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성향상과 다양한 판로확대 등을 유도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농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향후 APC를 고도화·자동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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