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전년 동기 대비 +30.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호실적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3분기는 영업일수도 감소하고 하투(夏鬪)가 확대될 시 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겠으나 신차효과에 따른 믹스개선은 하반기 들어서며 강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연구원은 “하반기엔 미국 팰리세이드 판매 본격화와 내수 GV80 등 출시가 예정돼 있다”라며 “신차에 대한 반응 호조 시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는 지지될 수 있을 전망으로, 현대차는 재고소진이 마무리 된 중국 시장 수요가 하반기 중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21조원(전년 동기 대비 +11.5%), 연결조정 합산 영업이익은
92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OPM 4.4%)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연결대상 글로벌 도매판매는 961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기록했고, 판매볼륨 증가는 미미했지만 지역별/차급별 믹스개선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예상대로 호조를 거뒀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도매판매에서는 SUV비중이 전년동기 34.6%에서 40.1%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믹스 개선만으로 매출액은 1.9조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84.1%에서 82.9%로 개선됐다”라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12.0%에서 12.6%로 증가세가 지속됐는데, 이는 품질비용 부담과 마케팅비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해석했다.
그 외에 “금융부문 영업이익은 2500억원(OPM 6.0%)으로 6.1% 감소했고,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600억원(OPM 3.4%)으로 32% 감소했다”라며 “결국 이번 호실적은 오롯이 자동차부문 실적 개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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