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종합

여성 싱어송라이터 황명하 콘서트 치유의 노래, 황명하 만나다

2019-05-27 16:16:47

여성 싱어송라이터 황명하 콘서트 치유의 노래, 황명하 만나다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홍대 인디씬의 맏언니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황명하가 <치유의 노래>라는 힐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본격적인 공연 활동을 펼친다. 그 첫 무대가 6월 1일,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는 단독 콘서트다. 삼익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이 국내 대중음악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명가의 초대> 스페셜 스테이지의 첫 번째 무대이기도 하다.

황명하의 힐링 프로젝트 <치유의 노래>는 그동안 그녀가 자신의 음악적 모토로 삼아왔던 소외된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좀 더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기획인 동시에 라이브클럽 중심의 활동에서 정규 공연장에서의 활동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따라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주로 라이브 공연 중심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펼쳐온 가수 황명하는 비교적 낯선 이름이지만 음악적 내공은 만만치가 않다. 80년대 쉘부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의 음악적 기반은 충분히 설명되지만 숱한 공연 무대를 통해 드러내는 음악적 실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데뷔 이래 그런 무대를 수백, 수천 회 거듭했으니 그렇게 응축된 기와 에너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그녀가 지금 ‘인디씬의 왕언니’ 소리를 듣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양희은, 신형원, 남궁옥분으로 이어지는 국내 여성 포크가수 계보의 가장 확실한 후계자라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선뜻 제도권 가요계로 뛰어들지 않았던 건 다소 아쉽고 유감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비록 그녀의 음악적 모토나 지향이, 낮고 어둡고 그늘진 곳,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과 늘 함께 였다는 사실은 모두가 기억하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황명하의 힐링 프로젝트와 그 첫 걸음에 속하는 단독 콘서트는 의미가 크다. 그동안 그녀가 추구해온 음악적 지향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대중 가까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도가 선명하게 읽히기 때문이다. 어쩌면, 황명하의 이런 시도가 전문가들의 판단처럼, 양희은과 신형원, 남궁옥분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여성 포크가수 계보의 확실한 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황명하의 이번 공연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동안 기타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누구 앞에서든 노래로 소통했던 그녀는 이번 공연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이내믹한 밴드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했고, 흔히 ‘기타 치며 노래하는’ 포크가수의 이미지도 확실하게 덜어냈으며, 관객들이 놀랄만한 다양한 변신을 모색했다. 아마도 그동안의 가수 황명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아는 황명하 맞아?’ 하는 탄성이 흘러나올 정도로 놀라운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명하의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특별 출연한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기타 연주자로 통하는 김광석은 황명하의 1집 앨범 전곡의 기타 연주를 도맡았던 각별한 선배이자 음악적 멘토로 통한다. 음악 하나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는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치유의 노래꾼 황명하의 콜라보 무대도 특별히 기대되는 지점이다.

모처럼 펼쳐지는 황명하의 본격적 단독공연답게 관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 공연을 주최한 삼익문화재단에서 기타와 우쿨렐레를 관객 선물로 증정하고, 명품 수제안경 브랜드 쥬라(JURA)의 선글라스와 요람뮤직에서 제공하는 우쿨렐레도 공연 중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나눠준다.

황명하 콘서트 <치유의 노래>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삼익악기 엠팟홀(7호선 학동역)에서 펼쳐지며 입장료는 4만원.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주관사인 스윗뮤직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기타 공연에 공한 문의는 스윗뮤직으로 하면 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