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연결 기준 1분기 순이익은 1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으로 시장 기대치인 110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별도 순이익도 9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측은 이같은 성장이 자본이 확충되는데로 투자 되고 있기 때문으로, 신규 투자에 대한 우려를 해외 딜 확장을 통해 해소해나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서 메리츠종금증권의 별도 이익이 매 분기 성장할 것이라며 연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상향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별도 65.9%, 연결 5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자본확대에 따른 이자부자산 성장에 기인하며, 연간 이자손익은 별도 22.6%, 연결 17.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은 IB 및 기타수수료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하락하겠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파생결합증권 발행 확대로 적자가 유지될 것이나 발행 증가는 이자부자산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전체적인 수익성 제고에는 긍정적”이라며 “동사 파생결합증권은 전부 백투백헤지로 운용하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3월 후순위채 2100억원을 발행했는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그만큼 고수익 투자자산을 확대시킬 여력이 된다는 점을 방증한다”라며 “더불어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향후 후순위채 추가발행이 이어질 전망으로, 현재 발행잔액이 약 4000억원인 가운데 총 발행한도가 자본의 50%이기 때문에 발행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4월 말 예정된 사옥 이전과 그에 따른 사옥 매각이익은 2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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