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영물인 ‘해태’와 ‘기린’. 해태와 기린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문화 속에 살아 숨쉬던 상상 속의 영물이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에 들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창작자가 해태와 기린을 넣은 드림캐쳐와 뱃지를 제작했다. 해태와 기린으로 제작된 드림캐쳐와 뱃지에 448명의 후원자가 약 1,500만원의 금액을 후원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 전통 제품’을 떠올렸을 때 대체로 촌스럽다, 박물관에서 볼 법한 비싼 수공예품 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촌스럽고 비실용적인 제품이 많아 젊은 세대에게 등한시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학문 소가죽 지갑>이 전통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전통을 등한시하는 2030세대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기 위해 텀블벅을 찾았다.
<운학문 소가죽 지갑>은 국보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본따 제작됐다. 고려시대 당시 불교와 무역이 발달, 차 문화가 발전해 도자 공예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이는 고려청자에 영향을 미쳤다. 즉,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찬란했던 고려의 역사가 담긴 유물이자 우리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해오던 전통 대표 소재이기 때문에 이를 차용해 제작된 것. 덕분에 젊은 세대의 취향 저격으로 목표 금액의 149%를 달성했다.
‘실링 왁스’란 서양에서 12세기 혹은 그 이전부터 사용되어 인장으로 중요한 문서를 봉합하기 위해 쓰였던 것으로, 봉인한 편지나 기밀서류는 비밀(SECRET)의 의미로 사용됐다. 한국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혜윰담 실링왁스키트는 서양에서 비롯된 실링 왁스에 우리의 한국의 미를 담아 한국형 실링 왁스로 제작됐다.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봄맞이 관련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텀블벅 ‘옛 것의 새로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