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60만명에 그쳤던 캠핑 인구는 2016년 500만명, 2018년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같은 해에 국토교통부는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1만여대(총 9231대)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약 30배(346대)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카 등록대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러한 추세에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올해 2월에 등록된 한 중고 캠핑카 매물의 경우 벌써 2만여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초중고 캠핑카 매물들의 누적 조회 수와 비교해도 상위 5위권에 드는 순위다”고 전했다.
‘캠핑’을 위한 신차 개조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보배드림 사이버매장에 등록된 ‘현대 포터Ⅱ 캠핑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차량의 경우 시범주행 600km를 제외한다면 사용이력이 없는 신차다. 특히 현대차의 화물차인 ‘포터2’ 기반인 개조차량으로서 합리적인 가격과 특유의 안정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캠핑카 전문 딜러는 “올해는 2017년, 2018년보다 캠핑카 판매 및 주문 수량이 늘고 있다”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중고 매물들의 경우 캠핑족을 겨냥한 신차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