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상황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한 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매각 및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의 IPO(상장) 등을 통해 그룹의 전체 부채비율을 364.3%로 2017년말에 비해 약 30%p 가량 개선했으며, 2018년말 그룹 차입금 규모도 2017년말 대비 1조2000억원 가량을 축소, 3조9521억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재무구조개선 실적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의 IPO 성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9년부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목표를 매출 10조25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사드(THADD)로 촉발된 한·중간 갈등도 해소되고 있어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산업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약 6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2018년말 새롭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는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상장회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발행 및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한 등급 이상 상향을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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