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해외 유명 교수가 설계한 조경시설에 지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라운지, 각 세대별 전용창고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저마다 특화상품을 적용한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우산업개발 ‘이안 센트럴D’는 올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신평면 ‘살림착착’을 최초로 선보였다. 살림착착은 가사동선을 최소화해 거주자들의 생활효율성을 높인 평면으로 주방-다용도실-펜트리 등을 순환 연결해 요리와 수납, 세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주방에는 대형싱크볼인 유럽형 싱크볼이 설치된다.
또한 입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교공간인 센트럴라운지(3개소)와 루프테라스, 센트럴그라운드(잔디마당)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KTX동대구역 앞에 조성되는 1,179세대 대단지로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차별화된 평면을 구성했다” 며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평면 ‘살림착착’ 은 입주자들의 동선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1~116㎡, 총 1,179세대 규모로조성된다.
양우건설이 전남 담양군에서 선보인 ‘담양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지역내 최초로 5베이 신평면을 적용했다. 5베이를 적용한 전용면적 95㎡(24가구)에는 발코니 전면에 거실 및 침실 3개~4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방과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 기호에 따라 방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가구 판상형 및 남향위주로 배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인근에 국제교육시설인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가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95㎡, 총 2개 단지 6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해외 유명 교수가 조경설계 등 차별화 갖춰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에서 선보인 ‘일산자이 3차’는 조경시설 설계를 해외 유명 교수가 맡았다. 이 단지는 친환경 조경설계로 유명한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참여해 숲과 물이 어우러진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못이 있는 수변공간과 팽나무숲이 어우러진 잔디광장,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등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내 최초로 각 세대별 전용창고가 제공되며,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시설과 피트니스센터, 퍼팅시설을 갖춘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지난 21일 경남 김해에서 선보인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초대형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연지공원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맘스카페(북카페),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골프연습장(전타석 스크린) 등 김해 도심권 최대 크기인 약 5,000㎡(15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김해 최고층인 34층으로 조성되며, 단지 앞에는 음악분수, 레이져쇼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로 유명한 연지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8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소비자 성향도 다양해짐에 따라 건설사들의 평면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며 ”차별화된 상품은 희소성으로 인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 입맛에 맞는 설계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청약성적이나 시세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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