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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biz] ‘쫄깃하고 고소해’…식품업계, "치즈로 맛 높인다"

2018-11-24 14:30:29

[로이슈 임한희 기자] 식품업계에 ‘치즈 바람’이 불고 있다. 치즈는 시기를 가리지 않는 인기 있는 식재료인 만큼 그 수요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즈 시장 규모는 총 356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3113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 사이 14.6%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국내 치즈 소비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에 맞게, 24일 식품업계는 치즈에 집중하거나 기존 제품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치즈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알려왔다.

(사진=삼양식품)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출시 55주년을 맞아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은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치즈맛을 적용,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 등 네 종류의 치즈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치즈라면을 구현했다.

(사진=해태제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는 신제품 '고향만두 치즈갈비교자'를 출시,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갈비의 맛을 구현하고 있다.

갈비의 진한 맛과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조리 방식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도록 했다. 군만두로 먹으면 육즙이 농축된 매콤한 갈비 맛이 진하고 찐만두는 고소한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사진=피자알롤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피자알롤로)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최근 임실치즈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임실치즈를 주재료로사용한 ‘목동피자’를 출시했다.

피자알볼로는 연간 11,000t 이상의 국내산 원유로 만든 신선한 치즈를 생산하는 임실치즈농협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피자의 기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치즈의 퀄리티를 높였다.

피자알볼로의 목동피자는 100% 임실치즈를 사용, 치즈의 풍미에 집중해 더욱 깊은 맛이 특징이다. 또한 진도산 친환경 흑미도우를 신선한 야채와 햄, 페페로니 등 화려한 토핑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채웠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즈는 피자 토핑과 같이 기본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며 “업계에 불고 있는 ‘치즈 바람’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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