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2분기 매출액 47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영업이익 228억원(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를 기록,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4861억원과 영업이익 23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유지식품 부문을 비롯해 빙과와 육가공 부문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점이 양호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IBK투자증권측은 해석했다.
부문별로는 유지∙식품 부문 매출액이 2099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95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FS부문 매출이 약 5% 늘고 가정간편식 판매 호조로 후레시델리카 매출도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작년 공장 증축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이익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빙과(+파스퇴르)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 1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 무더위의 영향으로 빙과류 판매량이 약 7% 증가했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및 가격정찰제 안정화 효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IBK투자증권측은 밝혔다. 국내외 조제분유 판매 실적은 전년과 유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도 전했다.
육가공 부문의 매출액은 1317억원(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 영업이익은 3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은 원가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고 육가공HMR 신제품 출시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마진율 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399억원(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해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유지∙식품부문의 기저효과가 올 4분기까지 유효하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3분기 빙과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을 뿐더러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분유 실적 개선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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