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7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영업이익은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로 고성장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 교보증권측은 지피클럽, 조성아 등 중소형 고객사들의 중국 수출 호조로 인한 내수(간접수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추정) 고성장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코스맥스의 국내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에 비해 1%p 하락했는데, 저마진 마스크 시트 비중 상승(전년 동기 대비 1%p 증가 추정)과 전년도 상승한 턴키 비중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 유민선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 영향으로, 광저우 법인은 SAP 안정화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각각 16%, 13% 성장에 그쳤다”라며 “상해 법인은 캐파 증설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이익률 하락을 기록했으며, 미국 법인 매출은 고객사 제품 런칭 일정 연기로 전 분기보다 7%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제품 비중 상승과 중국 법인 이익 저하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5.7%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국내법인 반기 기준 세무조정으로 정산된 법인세가 반영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2%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유민선 연구원은 “중소형 고객사들의 수출 호조가 3분기에도 국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지난해 3분기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4% 역성장한 분기로 본격적인 기저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52시간 근무제는 연간 15억원 내외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3분기 중국(차이나+광저우) 매출은 약 24%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년도 3분기부터 반영된 캐파 증설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은 1.6%p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광저우의 완제품 비중(50% 이상)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 추세 지속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국내와 중국법인 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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