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 순이익은 1146억원(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로 시장 기대치 1361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외형축소로 인한 보험손익의 감소와 투자이익률 하락으로 투자손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투자증권은 전했다.
한화생명의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7% 감소했고 이는 저축성 일시납 축소로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총 연납화보험료(APE)도 전년 동기 대비 21.6%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투자증권은 해석했다. 다만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책임준비금전입액은 변액보증준비금의 환입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개선됐다”라며 “연초 이후 주가지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액은 감소했으나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때 연간 환입액은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사차익+비차익) 역시 사차익과 비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 성장한 만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라며 “다소 아쉬운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의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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