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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갑질 의혹’ 사과문 발표... "조현민·조현아, 그룹 내 모든 직책서 퇴출"

2018-04-23 13:43:43

[로이슈 임한희 기자] 최근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탈세 의혹 등 '일가의 조직적 비리' 의혹까지 터져나오면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현민 전무와 조현아 칼 호텔 사장 모두 현재 맡고 있는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2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의 임직원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며 "아울러 직접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여,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면서 "한진그룹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 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사태를 통하여 상처를 입은 피해자,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환골탈태하여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고 덧 붙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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