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049억원(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 전 분기 대비 29% 증가)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사업 이익증가의 둔화와 이자비용(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 전 분기 대비 1.8% 증가)과 판관비(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 분기 대비 0.5% 감소) 증가에 기인한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대손비용률의 하향안정화는 지속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수수료율 인하 및 조달비용의 증가로 삼성카드가 전년 대비 7.5% 감소한 순이익 35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2016년 2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이어 지난해 8월에도 영세∙중소가맹점으로 범위를 확대 시행했고, 올해 8월 예정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율 인하와 4분기 예정된 카드수수료율 재산정에 따른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 등 카드업계는 전반적인 수수료 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삼성카드에게 업황 부진에도 높은 배당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친화정책을 기대했으나 지난 2년간 주당배당금 1500원 및 배당성향 50% 이하와 자사주 소각도 결정되지 않아 투자자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맹점수수료의 지속적 인하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를 예상할 때 업황 개선 및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주주친화정책도 부진한 상황이라 투자매력이 높지 않지만 0.6배에 불과한 낮은 PBR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하락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