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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용역근로자 347명 정규직 전환한다

2018-03-27 08:39:29

지난 3월 15일 노사간 공동선언 선포식에 참석한 김상균 이사장(사진=철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15일 노사간 공동선언 선포식에 참석한 김상균 이사장(사진=철도공단)
[로이슈 김주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근로자 347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자로 확정해 내달 1일 전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행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대상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국가시설방호원 309명과 청사관리원 38명이다. 공공기관의 용역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사례로 타 기관의 모범이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또 공단은 정부의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정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5월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창출 추진단TF’를 발족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분과별로 구성하여 정규직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약 8개월간 총 18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전환대상, 방식, 절차, 임금 등을 모두 확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사례는 직접고용, 채용절차 등 근로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공단은 고령자 다수 근무 직종인 청소·경비 직종을 고령자 친화직종으로 분류해 타 직종과 달리 정년을 65세로 설정하였고, 65세 이상 고령자 등 정규직 전환 제외자들도 기간제 근로의 형태로 고용의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노·사 상생과 근로자와의 솔직한 소통으로 갈등 없이 노‧사 협의를 완료하여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이루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결원 충원에 따른 신규채용도 신속히 추진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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