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7년 상반기만 해도 12%의 지연율을 보이고 있으며 통상 대형 국적사로 분류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비해 저가항공사들이 더 높은 지연율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진에어는 2013년, 9.3%, 2014년 15.3%, 2015년 15.8%, 2016년 26.9%로 4년 연속 국내 항공사 지연율 1위 불명예를 차지했으며, 올해 8월 말까지 지연율이 17.7% 수준이었다. 9.6%로 지연율이 가장 낮은 이스타항공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주 의원은 “국내선 항공기가 상습적으로 지연출발하는 이유는 제주노선에서 기상악화와 항로혼잡이 자주 발생하는데, 제주 노선의 지연출발로 인해 다른 노선까지 지연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제주 간 편수를 줄이는 대신 기존에 운행하던 소형기 대신 대형기를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항공사가 대형기를 도입하면 편수는 줄어들어도 승객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제주공항의 혼잡함을 대폭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