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멀리 있지 않은 곳임에도 제주도는 쉽사리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가정에서도 희소성 있는 제주도 명물 식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산지 특산물을 주원료로 한 식품 출시에 23일, 나서고 있다.
최근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에서는 청정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인기 특산물인 한라봉, 감귤의 새콤달콤한 맛을 고스란히 살린 ‘한라봉&감귤잼’을 새롭게 선보였다. 홈플러스 전용 제품인 ‘한라봉&감귤잼’은 한라봉 퓨레 35%, 감귤 퓨레를 20% 함유해 시트러스 과일 특유의 싱그러운 풍미를 1,020g의 1병 안에 그대로 담았으며, 한라봉 과피 슬라이스를 함유해 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빵에 가볍게 발라 먹거나 요거트 등 디저트, 탄산수와 같은 음료와도 궁합이 좋아 가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제주 흑돈 불고기'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쫀득한 육질과 찰진 맛이 일품인 제주 흑돼지를 주재료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부재료인 양념 또한 제주 청귤·제주 보리·한라산 오가피잎차·백년초 등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뉴트리코어에서 선보인 ‘유기농 녹차 우전’은 제주도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우전만을 100% 담아낸 티 제품이다. 맛이 순하고 향긋해 최상품으로 꼽히는 우전을 녹차가루로 분쇄하지 않고 그대로 덖어 맛과 향이 뛰어나며,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생분해성 삼각망 티백을 사용해 녹차잎 본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GS25와 GS슈퍼마켓에서는 청정 보리 산지로 유명한 제주 가파도의 햇보리만을 사용한 ‘유어스 제주 가파도 햇보리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파도에서 올해 5월 갓 수확한 햇보리만을 100% 사용해 생산한 시즌 한정 상품으로, 심증제다법으로 로스팅하고 우려내어 구수함이 살아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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