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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현역~퇴계로2가 보행거리 조성

2016-11-04 10:11:04

[로이슈 이슬기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부터 퇴계로2가까지 연장 1.1km를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차로수와 폭을 줄이고 보도에 지장을 주는 지장물을 정비해 유효 보도 폭을 최대한 확보해 도심지의 대표적 보행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역고가와 곧바로 연결되는 남대문시장 구간 약 250m는 서울역고가 보행길 개장시기에 맞춰 내년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한다. 1개 차로를 축소해 보도 폭을 4.4~12.5m로 넓힌다. 또 이 구간이 물품하역 등 조업차량이 많은 지역임을 고려해 원활한 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차량 5면과 이륜차 20면의 조업정차공간을 조성한다. 보행자가 많은 남대문시장, 명동관광특구와 남산공원을 쉽게 걸어서 갈 수 있도록 교차로 횡단보도도 추가로 설치한다.

나머지 구간인 회현역 7번 출입구에서 퇴계로 2가 850m는 단계적으로 보행공간으로 정비한다. 보행자가 많은 데 비해 비좁아 위험했던 회현 사거리의 교통섬은 없애 보행거리를 단축한다.

시는 도로공간 재편을 통해 보행공간이 확충되면 남대문시장, 명동관광특구 등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 폭이 넓은 신세계백화점 앞 구간은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와 연계해 2열로 심어 그늘 쉼터를 조성하고 상징적 공간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퇴계로 공간재편 사업이 완료됨면 퇴계로가 시민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편의 중심의 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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