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내현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는 10월 12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후보 천거 작업에 착수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 의원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임명되는 차기 검찰총장은, 무엇보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내현 의원은 “특히 검찰의 하명수사, 눈치보기식 수사, 편파수사 등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 여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환기시켰다.
임 의원은 또 “최근 언론에서 거론되는 (검찰총장 후보자) 대상 인사들이 모두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임명권자의 의중을 눈치 보는 구색맞추기식 들러리추천위원회가 아니라, 이런 우려와 지역 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추천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내현 의원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로 검복을 입었다. 이후 김천지청장, 순천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전주지검장, 대구고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제29대 법무연수원장에 임명됐다. 2012년 5월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