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에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장학금 지급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로스쿨 재학생 전체 인원 6021명의 70.6%에 달하는 4250명이 장학금 매년 350억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로스쿨 재학 3년간 전액장학금 1인당 지급액은 국립ㆍ공립 평균 3215만7000원, 사립 5949만 3000천원으로 조사됐다.(생활비 미포함)
전액 장학금 지급대상자는 953명(15.8%)으로 이들이 받는 장학금액은 154억 1800만원이며, 이 중에는 경제적ㆍ신체적ㆍ사회적 취약계층인 특별전형 입학생 394명(6.38%)뿐만 아니라 차상위 계층까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체 장학금 지급대상자 중 50% 이상 수혜 학생 수는 2093명으로 33.9%를 차지하고 있다”며 “25개 로스쿨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및 생활비까지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김명기 사무국장은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이 등록금이 비싸 서민들을 위한 진정한 사다리가 되지 못한다는 왜곡된 사실에 대해 보도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스쿨 지원자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에게 사실 관계를 알리고자 한다”고 이번 조사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참고로 타 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로스쿨의 등록금은 높은 편이 아니며, 장학금 비율은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