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중(73) 변호사는 1942년 충북 옥천 출신으로 19667년 제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71년 4월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하고 2000년 7월 법원을 떠났다.
이후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변호사와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또한 국제심판원 비상임심판관,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제5대 경찰위원회 위원장, 제5~6대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조정위원협의회 회장,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변협 사법평가위원회 위원장, 제3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2013년 11월에는 또 대한변협 사법평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미지 확대보기▲24일대검에서열린제52회법의날기념식에서인사말을하는황교안법무부장관(사진제공=법무부)
법무부와 변협은 “권광중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재판관, 사법행정가, 교육자로서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200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회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해 재야법조 발전과 법률문화 창달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및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직자 윤리 확립과 법조 윤리의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공직자와 법조인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협의 회장, 서울시 재정비사업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의 공공직무를 통해 대립된 이해관계의 조정과 중재에 힘써 사회통합과 공익에 공헌했다”고도 덧붙였다.
법무부와 변협은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아름다운재단 유언컨설팅위원회 위원활동 등 각종 공익활동에 헌신해 존경받은 법조인으로서의 귀감이 된다”고 무궁화장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훈장 8명,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1명 등 총 12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법률구조사업에 공헌한 주명식 법무사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됐다.
검찰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무행정과 후진양성에 공헌한 김경수 대구고검장, 민법 개정안에 기여하는 등 민사법 분야 법률문화 진흥에 대한 공적이 있는 엄동섭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에게 각각 황조 근정훈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