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선을 앞두고 친박 실세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이완구, 홍준표, 유정복, 서병수 등 친박 실세들에게 대선 잘되면 잘 봐달라고, 다음 총선에서 공천해 달라고 뇌물이 들어갔고, 이것은 친박 실세들의 뇌물게이트”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깨끗한 줄 알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친박들, 비선실세의 문제점, 십상시의 문제점, 문고리 3인방의 문제점, 인사참사의 문제점 그리고 경제엉망진창 만든 문제점, 온갖 문제점이 총 망라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실세들, 그러나 돈 문제는 없는 줄 알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이 받은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해주기로 약속하고 얼마나 많은 돈을 요구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친박 실세들의 뇌물게이트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게 하겠다. 외압을 막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동안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선대본부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다. 누가 누구를 수사해야 하고 누가 누구의 외압을 막아야 하는지, 온통 사기꾼, 온통 뇌물 받은 자들 투성이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친박들, 박근혜 대통령 선대본부 사람들, 새누리당 실세들”이라며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제는 지나간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경선자금, 대선자금비리가 또 다시 언론에 생중계 되고 있다”며 “김기춘, 이병기 등 박근혜정권의 전ㆍ현직 비서실장에서부터 친박 총리(이완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친박 광역단체장, 친박 의원 등 친박 8명의 이름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친인척 측근과 비선실세 전횡 문제가 불거졌었어도 돈 문제는 그나마 깨끗할 줄 알았는데 불법 뇌물수수의 검은 비리마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대통령의 측근들이 뇌물비리 추문에 연루된 것도 군사독재 이후 처음이 아닌가 한다. 억대는 기본이며, 수십억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마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 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 이 정도였다니, 2007년 한나라당의 불법경선자금비리와 2012년 새누리당의 불법대선자금비리의 모든 실체가 드러난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불법자금이 오고 갔을지 국민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모든 부분에 공소시효를 없애겠다’고, ‘정치자금도 뇌물수수도 공소시효를 없앤다’고 이야기해야 진정성이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이) 목숨을 던져가며 호소한 사건이다. 정경유착의 비리, 정치자금의 비리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기 위해서라도 목숨을 던져가며 호소한 친박게이트는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생경제의 파탄으로 한푼 두푼 알뜰하게 모아가며 살아가는 서민들에게는 억대는 기본인 친박들의 뇌물게이트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현 정권이 어물쩍 넘어간다면, 또 대통령이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친다면 이제 국민들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