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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ㆍ박지원ㆍ이인영 “서민증세 중단…부자감세 철회가 우선”

“바뀐 연말정산 탓에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폭탄’이 됐다”

2015-01-20 21:35:07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의원, 박지원 의원, 이인영 의원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좌측부터박지원의원,문재인의원,이인영의원(사진=문재인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좌측부터박지원의원,문재인의원,이인영의원(사진=문재인의원실)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불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에 대해 이들 세 의원은 20일 “서민증세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바뀐 연말정산 탓에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폭탄’이 됐다”며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는 세제 혜택을 주고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은 증가시켰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서민증세는 중단돼야 한다”며 “부자감세 철회가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의원이20일페이스북에올린글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의원이20일페이스북에올린글


박지원 의원도 SNS에 “13월의 세금 폭탄! 새정치민주연합 지적에 국민여론 비등하자 최경환 부총리 ‘자녀 수 등 감안해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하겠다’. 검토가 아니라 시행하고, 서민증세 발상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우세요”라고 지적하며 “미국 부자 1%에게 증세한다는 뉴스도 좀 보세요”라고 충고했다.

▲박지원의원이20일페이스북에올린글이미지 확대보기
▲박지원의원이20일페이스북에올린글

이인영 의원은 SNS에 “서민에게는 세금폭탄, 재벌에게는 황금폭탄”이라는 논평을 게재했다.

이 의원은 “‘13월의 세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박근혜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 대책은 없는 기존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이처럼 서민들은 주머니를 털리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는 카지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민에게는 ‘세금폭탄’을, 재벌기업에게는 카지노를 선사해 ‘황금폭탄’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당장 국민 눈속임을 멈추기 바란다”며 “또한, 수조원에 이르는 대기업 사내 유보금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방안 먼저 만들어 서민 주머니 터는 일을 멈추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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