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4일 당선을 전제로 ‘연봉 1만원 서울시장’ 발언에, 법조인들은 “그럼 돈 없는 사람은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하냐”고 질타했다.

▲정몽준의원(사진=페이스북) 정몽준 의원은 이날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해 진행자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연봉 1달러만 받았던 사례를 거론하며 “당선되면 연봉 1만원만 받겠다는 선언을 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저도 그럴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정 의원은 “(블룸버그는) 뉴욕시장을 하면서 개인 비용으로 7000억원을 썼다고 한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재산을 서울시를 위해 활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재산가인 미국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재임 시절 1년 연봉으로 1달러만 받아 화제가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주식가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공직을 수행할 때 월급 안 받겠다고 내세우다니?”라고 놀라워하며 “그런 식이라면 돈 없는 사람은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 교수는 “월급 이외에 받아 챙기는 부패를 근절하면 된다”고 지적하면서 “월급 갖고 장난치지 마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근택 변호사도 트위터에 “연봉 1만원 시장하겠다고? 그럼 돈 없는 사람은 시장도 못하겠네”라고 꼬집으며 “일을 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 변호사는 “이거야말로 표만을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며 “나는 1만원만큼만 일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면 연봉 1만원만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발언했다. 어이없다”며 “자신이 돈 많다고 자랑하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일 잘하는 시장이지, 돈 자랑하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봉 1만원을 받지 않아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정몽준 의원은 번지수 잘못 짚은 ‘돈타령’ 그만하고,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 구상부터 먼저 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정 의원은 “(블룸버그는) 뉴욕시장을 하면서 개인 비용으로 7000억원을 썼다고 한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재산을 서울시를 위해 활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재산가인 미국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재임 시절 1년 연봉으로 1달러만 받아 화제가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주식가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공직을 수행할 때 월급 안 받겠다고 내세우다니?”라고 놀라워하며 “그런 식이라면 돈 없는 사람은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 교수는 “월급 이외에 받아 챙기는 부패를 근절하면 된다”고 지적하면서 “월급 갖고 장난치지 마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근택 변호사도 트위터에 “연봉 1만원 시장하겠다고? 그럼 돈 없는 사람은 시장도 못하겠네”라고 꼬집으며 “일을 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 변호사는 “이거야말로 표만을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며 “나는 1만원만큼만 일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면 연봉 1만원만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발언했다. 어이없다”며 “자신이 돈 많다고 자랑하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일 잘하는 시장이지, 돈 자랑하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봉 1만원을 받지 않아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정몽준 의원은 번지수 잘못 짚은 ‘돈타령’ 그만하고,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 구상부터 먼저 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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