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에 “일요일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 신당 창당 합의 소식, 충격적이면서 참신하고 희망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 절차 문제도 제시되지만, 합의 이후 공식 의사결정 과정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양측 이해득실, 지분 따지지 말고 국민만 보고 가 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표 전 교수는 “많은 분께 가장 힘들었던 것이 야권 분열이었을 것”이라며 “같은 목표 같은 분노, 같은 희망을 공유한 사람들 끼리 나뉘고 갈려 싸우는 것만큼 아프고 힘든 일이 있을까요? 앞으로 통합의 실천과 완성까지 험한 여정 잘 이행되도록 협력과 노력 부탁드립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특히 “백범 김구 선생님은 ‘해방된 조국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 하셨고, 유관순 의사는 ‘나라를 찾을 수만 있다면 목숨 던지는 것 아깝지 않다. 목숨이 하나뿐인 게 안타까울 뿐’이라 하셨죠”라고 상기시키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관계자들 모든 걸 버리는 자세로 통합에 헌신하시길”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김한길 대표는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다”며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1.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한다.
1. 신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약속을 이행하고,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 신당은 대선시의 불법 선거 개입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
1. 신당은 여러 경제주체들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이라는 민생중심주의 노선을 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