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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변호사 “황교안 장관 초유의 직권남용 감찰지시로 채동욱 사퇴”

“황교안 법무장관, ‘채동욱 혼외자녀’ 감찰 지시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

2013-09-13 15:51:2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재화 변호사는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조선일보의 ‘정치 포르노’ 보도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초유의 ‘직권남용’ 감찰지시에 결국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퇴하고 말았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 이재화 변호사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 “채 총장이 국민을 믿고 견뎌내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며 이같이 개탄했다.
황교안 장관은 이날 안장근 법무부 감찰관을 통해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가 감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이재화 변호사는 “원세훈의 선거법위반을 기소하지 못하도록 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이제 조선일보의 근거 없는 보도에 편승하여 검찰총장을 감찰하라고 지시했다”며 “검찰은 황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고, 국회는 직권남용한 황 장관을 해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황교안 법무장관, ‘채동욱 혼외자녀’ 감찰 지시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라고 따져 물으며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지시는 명백한 월권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또 <검사들 “정권 맘에 안 들면 나가라는 거냐” 크게 동요>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자존심 있는 검사들이여! 일어나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직권남용행위를 규탄하라. 황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라”라고 촉구했다.
▲ 민변 사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재화 변호사가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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