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케이블TV VOD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케이블TV 14개사의 디지털 가입자 75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7월 1주차 영화 및 방송 VOD’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화 ‘독전’이 2주 연속 1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독한 자들의 독보적인 흥행 질주는 계속된다. 영화 ‘독전’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극장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 뽑힌 ‘독전’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확장판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이달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에서는 기존의 결말과 다른 새로운 결말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2위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마블 영화 ‘데드풀2’가 차지해 명불허전 마블 흥행력을 증명했다. 이어 액션 어드벤쳐 ‘툼레이더’는 1계단 하락해 3위에 머물렀다. 4위에는 전주와 동일하게 재난 블록버스터 ‘램페이지’가 이름을 올렸다.

따뜻한 가족영화 ‘챔피언’은 그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으며, 6위에는 ‘아이 필 프리티’가 새롭게 진입했다. ‘아이 필 프리티’는 평소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많았던 주인공 ‘르네’가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친 뒤 자신을 스스로 아름답다고 인식하게 되는 코미디 영화다. ‘세상의 틀에 맞추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해 20대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새롭게 7위에 올랐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화산 폭발로 인해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인 공룡들이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다. 최근 극장에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대기록을 돌파했다. 극장에서의 흥행질주가 안방극장에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이 3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종영 후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하트시그널2’는 방송 기간 3개월 동안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시즌3가 제작될 예정이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아쉽게 2위로 물러났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이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2계단 상승해 3위에 안착했다. 최근 무지개라이브 출연자였던 마마무 ‘화사’와 ‘쌈디’ 등이 연달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사의 곱창 먹방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곱창 대란’까지 만들어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와 KBS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나란히 2계단 하락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위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종영한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해외 여행을 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음악 여행 예능이다. 경쟁과 평가가 아닌 진심과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와 진정성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7위에 랭크됐다. ‘검법남녀’는 과학적 증거만이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법의관 ‘백범’과 사건의 정황을 바탕으로 진실을 납득시키려는 검사 ‘은솔’의 공조 수사 과정을 그린 웰메이드 수사물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매 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지난 4월엔 ‘케이블TV VOD’에서 ‘홈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현재 홈초이스는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케이블TV VOD), VOD 광고, 영화 배급, 채널 사업(유맥스, 신기한나라TV, 가이드채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