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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정부, 평화의 댐 건설계획 발표

2019-11-26 08:27:21

[로이슈 전여송 기자] 1986년 11월 26일, 정부는 담화문을 통해 평화의 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평화의 댐 건설 계획은 당시 북한이 계획하고 있던 금강산 댐 건설과 관련한 조치였다. 금강산 댐이 북한강을 통해 휴전선 이남으로 흘러들어가는 연간 18억t의 물 공급을 차단하게 되고, 이를 붕괴시켜 200억t의 물이 하류로 내려갈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북한의 금강산 댐 착공 시기가 아웅산 폭파사건이나 KAL기 격추사건과 같은 적대적 도발이 감행되던 시기였던 점도 맞아떨어졌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위기감 조성은 큰 파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평화의 댐 건설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상당수가 날조된 정보로서, 대북공세와 국민경각심 고취에 이용한 산물이었다. 실제 금강산 댐의 규모는 많아도 59.4억 t 으로 그 위협은 3배 이상 과장된 것이었던 것.

이후 금강산 댐이 최대치인 59.4억 t의 상태에서 물을 방류해도 서울 한강변의 일부 저지대만을 침수시키는 정도의 위력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평화의 댐의 총 공사비는 1700억원으로, 이 중 약 600억원이 국민 성금으로 충당됐다. 이 밖에도 기업 규모에 따라 건설비용을 강제로 할당해 공사비를 마련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후 평화의 댐은 1987년 2월 28일 착공해 1989년에 1단계 댐이 완공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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